▲ 정문헌 전 국회의원
▲ 정문헌 전 국회의원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미래통합당 정문헌 전 의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종로구 공천을 황교안 당대표로 단수후보로 확정한 것에 대해 “통합당 공관위의 비민주적인 공천과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정 전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가 출마한다는 이유로 전략공천을 하는 것은 통합의 정신을 무시하는 것이다.공관위가 공정의 잣대를 스스로 버린 것”이라며 공관위 결정을 비판했다.

통합당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도내에서 17·19대 의원을 지냈던 정 전 의원은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을 맡아오다 통합당으로 합당된 이후,종로에 예비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그는 “통합된 정당의 공관위가 애초부터 ‘통합정신’과 ‘민주적 절차’라는 원칙을 갖고 있었던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하나로 통합된 정당이고 공관위는 통합된 정당의 공관위여야 한다.‘흡수통합’의 그릇된 인식을 공천에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한다면 통합을 깨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관위에 투명한 공천과 공정한 경선을 요구한다.지극히 상식적인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공관위의 심사숙고와 재심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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