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코로나19 대책 마련
시민 대상 체육프로그램 중단

▲ 춘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강원도체육회가 24일 강원체육회관 지하 1층 출입문에 안내문구를 부착했다.
▲ 춘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강원도체육회가 24일 강원체육회관 지하 1층 출입문에 안내문구를 부착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춘천에서 잇따르자 강원도체육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도체육회는 지하 1층에 마련된 체력단련장과 역도훈련장에 대해 외부인들의 출입을 제한하고,운동시에는 감독들의 지시아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원체육회관에 상주하고 있는 전 직원과 감독,선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선수단 숙소를 이용하는 선수들에 대해 최대한 바깥출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방침을 세웠다.지하 1층 자동출입 외 지상1층과 4층 통로를 폐쇄하고,건물 내 출입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를 사용해 달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택배접수와 음식 배달 등은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서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도체육회는 지난 21일 강원체육회관 모든 곳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도체육회 직원들에 대해서는 사내 회식 및 술자리를 동반한 외부 만남은 최대한 자제토록 했다.오는 28일 오전 11시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회원경기종목단체회장과 18개 시·군체육회장들 참석하는 가운데 열릴 예정이던 대의원총회 및 시·군 체육회장 간담회는 연기됐다.도체육회는 시·군체육회 및 회원종목단체에 대의원 총회 및 체육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시·군 체육회도 코로나19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춘천시체육회는 외부인이 출입할 경우 방명록에 이름과 소속,연락처를 적고,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오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또 상반기 생활체육교실 회원모집을 잠정 중단했다.원주시체육회는 지난 3일부터 수강생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모든 직원이 착용한 채로 근무를 하고있다.강릉시체육회는 필라테스,배드민턴,줌바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체육 프로그램을 내달 8일까지 중단했다.도체육회 관계자는 “강원체육회관에 도장애인체육회,강원FC 등 100여 명이 상주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선수단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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