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2동 신천지 시설 집중
감염확산 우려 선제적 조치

▲ 태장2동 주민들이 24일 신천지 교회 관련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체 방역을 벌이고 있다.
▲ 태장2동 주민들이 24일 신천지 교회 관련시설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체 방역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며 주민들이 자체방역으로 마을지키기에 나섰다.태장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이통장협의회 등은 24일 태장동 신천지교회 및 교육관 등 2곳의 외벽,현관 입구를 비롯 인접 도로와 상가 등을 대상으로 자체방역을 했다.신천지 교회 및 교육센터,숙소 등이 밀집되고 이로 인한 신도의 이동량이 상당한 지역 특성에 감안해 실시된 주민 자발적 조치다.

현재 태장동 일원에는 신천지 교회 관련시설 5곳이 예배 등 모임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교회측 폐쇄방침으로 운영이 임시 중단된 상태다.하지만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시설은 후문이 그대로 개방돼있는 데다 신도 숙소로 알려진 교회 인근 상가의 사람 출입이 여전한 상태다.

여기에 교회 인근 아파트마다 해당 신도가 집단 거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교회와 초교가 맞붙어 있어 어느 지역보다 감염 확산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신천지 교회측에 따르면 원주지역내 신천지 관련시설 20여 곳 중 10곳이 태장동과 인근 장양리,호저면 등에 집중돼 있다.이강모 태장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내 신천지 관련시설로 인한 주민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며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심정으로 주민이 합심해 방역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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