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현장 체험 바탕 대안 제시
바구니배 수상낚시·푼톤 등

이상고온과 폭우로 올해 산천어축제가 흥행에 차질을 빚자 이상 기후에 대비한 다양한 축제 아이디어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군에 따르면 산천어축제기간 군청 직원들은 이상 고온과 폭우로 인해 축제장 배수 작업 등으로 밤낮 없이 비상상태로 근무했다.군청 직원들은 축제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상고온에 대비한 갖가지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한 직원은 축제장 미결빙시 반투명 고강도 플라스틱을 이용한 푼톤낚시를 제안했다.이 경우 얼음이 얼지 않더라도 산천어낚시를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다른 공무원은 베트남 호이안 지역처럼 바구니배를 이용한 수상낚시를 제안했으며,낚시터에 토속적인 다리(섶다리)를 설치한 뒤 낚시를 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이와 함께 △화천읍시가지 아이스링크 조성△수위 낮춰 산천어맨손잡기 운영△오리배 산천어낚시 등 방안도 제안됐다.또한 산천어축제 발전방안으로 △농산물 자동판매기 설치△미로 산천어경주 개최△축제장 안내 앱 개발 등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얼음조각 광장 앞 농산물판매장 설치△전국 순회 농산물 판매△읍내 식당과 매장 지역농산물 전시 등 아이디어도 제시됐다.오경태 군관광정책과장은 “축제의 지속가능한 흥행을 위해 제시됐다”며 “현실성 있는 방안들을 골라 더 다듬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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