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비어·가짜뉴스 전파 사회 불안 요소 강력 대응해야

청정 지역이라 자랑하던 강원도가 코로나바이러스19에 일대 타격을 받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관광을 제일로 삼는 강원도의 감염은 이제 한반도에서 안전한 곳이 없음을 드러냅니다.병증의 새로운 전개 양상을 보인다는 측면에서 진정 위험하고도 불행한 사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지금까지 유지돼 온 청정지역의 입지가 무너진 것을 안타깝지만 문제는 앞으로의 철저히 대응 여부에 있을 것입니다.

강원도민 모두의 코로나바이러스19의 위험성 및 그 강력한 전파성에 대한 새삼스런 각성이 필요합니다.이제까지의 모든 일상이 그야말로 정상 궤도를 이탈하여 서로 조심하고 상호 염려하면서 하루하루를 어렵게 버티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 그러하고,행정이 갖가지 대책을 내놓고 있으며,거의 모든 사회 활동이 정지된 가운데 특히 방역 및 의료 분야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이 전대미문의 역병에 대치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스스로를 안전하게 돌보거나 수고로운 이들을 진실로 격려하기는커녕 전혀 다른 폐단이 속출합니다.곧 있지도 않은 얘기를 만들어내 이를 유포하는 등의 악폐를 저지르는 자들이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게 합니다.예컨대 온라인과 SNS상에 유언비어를 비롯해 가짜 뉴스와 허위 정보들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습니다.확진자가 어느 마트를 방문하고,어느 시설에 들렀다는 등의 거짓 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르고 있습니다.확진자의 이동 경로로 추정된다는 확인할 수 없는 글이 다수 게시되는 정황입니다.

있어선 안 되는 일들이 거의 매일 발생하는 우리 사회의 전근대성을 우려합니다.방역 활동에 도움을 주어도 부족하거늘 어찌 이렇게 혼란상을 부채질하는지 묻습니다.그야말로 ‘카더라 통신’이 무차별적으로 발호하는 사회에서 희망을 찾기란 어렵습니다.예상치 않은 양상으로 전개되는 감염병 확산 현실에서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이 불행한 사태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이 같은 부정적 퇴영적 행위는 곤란합니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강원도는 지금 비상시국입니다.도민 모두 스스로 유념해야 하거니와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개인 정보 유출,병원 폐쇄 등 허위 정보 유포 등 사회 혼란을 야기하거나 가중시키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합니다.이에 대한 당국의 대응은 마땅히 보다 단호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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