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방역제품 수요량 급증
온라인 유언비어 감염우려 확산

▲ 24일 한 종합생활용품점 마스크 진열대가 텅 비어있다.
▲ 24일 한 종합생활용품점 마스크 진열대가 텅 비어있다.

강릉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민들의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24일 대형마트 등 곳곳에서 시민들이 라면과 냉동식품 등 식료품과 각종 생필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 마트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지난 23일 저녁부터 손님들이 몰려와 하루 매출이 급상승했다”며 “식료품 등도 전국적으로 사재기 현상이 발생해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약국,종합생활용품점 등에서도 강릉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순식간에 품절됐다.전국적으로 제고가 부족한 상황이라 담당자 조차 마스크 재입고 날짜를 알 수없는 상황이다.시민 김모(38·입암동)씨는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라며 “당장 일상생활을 해야하는데 어떻게하냐”고 걱정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4일 한 대형마트가 식료품 등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24일 한 대형마트가 식료품 등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지역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지역 내 종교 관련 각종 유언비어가 퍼지면서 불안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일부 시민들은 “확진자 자택 주소를 밝히기 어렵다면 모든 아파트 긴급방역을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기도 했다.

김한근 시장은 “확진자가 강릉지역에서 많이 활동하지 않았고,자택과 주변시설 긴급방역을 마쳐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새마을부녀회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자가 제작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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