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도지사 “도내 신천지 교인 복음방 회동·비밀포교 전면 중단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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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 코로나19긴급대응과 관련,강원도가 예비비를 대규모 조기 편성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25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추경은 염두해두고 있지 않고 예비비를 대규모로 조기 편성하겠다”며 “당초에는 경제살리기를 중심으로 예비비를 집행할 예정이었으나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코로나 대응을 위해 예비비를 조기에 대규모로 편성하겠다”고 했다.

현재 도 일반 예비비는 약 454억 5900여 만원,재해재난 목적 예비비가 60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날 브리핑에는 전승호 강원도약사협회장이 참석,마스크 수급 및 가격 대책 안정화 방안을 밝혔다.전 회장은 “마스크 가격 안정화 등과 관련 도와 지자체,마스크업체,약사협회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한 가운데 접촉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한 380명,의심환자는 279명 늘어난 1236명으로 나타났다.

신천지대구교회에 참석한 도내 교인 28명 가운데 1차 방문자 5명은 양성입원 2명,대구이첩 2명,자가격리 1명이다.2차 방문자 23명 가운데 음성 판정은 11명이다.검사 진행은 9명으로 이들의 검사 결과가 도내 코로나19 확산세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연락두절은 2명(번호변경·통화불가)이며 서울 타지 이첩은 1명으로 조사됐다.도는 연락이 두절된 2명에 대해서는 강원경찰청에 소재지 파악 등 수사를 의뢰했다.최 지사는 “신천지대구교회에 다녀온 도내 교인 9명이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데 전원 음성으로 나오면 큰 걱정은 덜어질 것”이라며 “도내 신천지 교인에 복음방 회동,비밀포교 전면 중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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