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현씨
▲ 김준현씨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산불을 발견한 후 신속히 대처,대형산불을 막았다.

25일 홍천 반곡우체국에 따르면 집배원인 김준현(53)씨는 지난 24일 오후 1시쯤 우편을 배달하던 중 춘천시 남산면 산수리 강변길 근처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을 보자마자 119에 신고했다.

또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소방차가 산불현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주변 도로에 주차됐던 차량을 이동조치했다.

김씨는 산불확산을 막기 위해 낙엽 등을 제거하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대형산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취했다.

이날 산불은 김씨의 선제적 조치로 0.1ha를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현장에 있으면 누구라도 같은 일을 했을 것”이라며 “산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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