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행사·회의·교육 취소
문막읍·태장2동 자체 방역
마스크·후원금 기탁 잇따라

▲ 문막읍 새마을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파가 몰리는 주민자치센터 등 지역 곳곳을 찾아 자체 방역을 했다.
▲ 문막읍 새마을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파가 몰리는 주민자치센터 등 지역 곳곳을 찾아 자체 방역을 했다.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원주 코로나19 발생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주요 행사와 교육,회의가 잇따라 취소되고 공공다중이용시설들이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동시에 지역사회 곳곳에서는 마을 방역 및 취약계층 보호 등 지역 지키기를 위한 주민 자체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시는 지역내 코로나19 발생 방지를 위해 이번 주 예정된 3·1절 기념행사 등 주요 행사와 회의,교육을 대부분 취소했다.유치원 및 어린이집,초·중·고,대학과 함께 평생교육원 학습관 개교 일정도 연기됐다.경로당과 노인복지관,기후변화대응 교육연구센터 및 홍보관,청소년 수련시설,도서관,문화·예술·체육 관련 시설 등 시가 운영 중인 공공다중이용시설들이 사실상 모두 임시 휴관됐다.

특히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를 지키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문막읍 새마을회(지도자회장 전근표·부녀회장 홍광희)는 최근 문막시장,5일장,복지회관,공영버스,주민자치센터 등을 순회하며 방역 활동을 벌였다.태장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이통장협의회 등도 지역내 신천지교회 시설 2곳의 외관,인접 도로와 상가 등의 소독방역을 실시했다.

앞서 소독방역업체를 운영 중인 김근수 원인동 11통장은 재능기부 방식으로 사비를 털어 경로당,마을관리소,행정복지센터 등지에서 무료 방역에 나섰다.판부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인혜)는 외부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20가구에 반찬과 마스크를 전달하고 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단구동 천사지킴이(회장 김길선)도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 결식 가정을 위한 후원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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