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
대구·경북 농산물 수송 차단 논의

▲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시청에서 부서장 및 읍면동장이 모인 가운데 지역별 방역상황 점검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시청에서 부서장 및 읍면동장이 모인 가운데 지역별 방역상황 점검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 원주 지역사회 전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전면전에 돌입했다.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긴급회의를 열고 22개 부서,25개 읍면동의 각종 분야 및 지역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시는 이날 외지인 유입 최소화를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핵심 열쇠 중 하나로 보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간현관광지 등 주요 관광시설의 임시 폐장을 조속히 검토키로 했다.또 대규모 확산 사태를 빚고 있는 청도군 등 대구·경북 등지의 농산물 수송차량을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해당지역을 오가는 수송차량의 인력을 통한 확산 우려 때문이다.

이어 시는 이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 횟수를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확대하고 청사내 열감지기 설치,민원부서 마스크 착용 등을 의무화했다.신천지 교회내 선별진료소 별도 설치를 통한 신도 전원 검사도 추진한다.보건소 등 기존 선별진료소 공간 협소와 신천지 종교 특성에 따른 방안으로 교회측과 조속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원주공항도 항공사측과 협의를 통해 임시 운영 중단을 논의 중이며 아파트 건설사들도 모델하우스를 당분간 휴장키로 했다.

교육지원청도 학원,교습소,독서실 등에 휴업을 권고했다.이를 통해 태권도 등 상당수 학원들이 최소 3일에서 1주일 간 휴원에 들어갔다.원주교도소는 정문 열감지기 설치와 함께 일반 면회를 일제 중단하고 인터넷 화상·모바일 접견으로 대체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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