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잔여일정 무관중 경기
전국실업역도선수권 등 타격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코로나19로 전국 주요 스포츠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강원도내 선수들이 출전을 앞둔 경기들도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고 있다.2019-2020 프로농구 잔여 일정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한국프로농구연맹은 2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국가 위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현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잔여 일정을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또 프로농구 관계자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 2주간 리그를 중단하고 일정 축소나 중단을 검토할 예정이다.이로써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KCC(3월 1일),창원LG(3월 8일),서울 삼성(3월 17일),인천 전자랜드(3월 22일),부산KT(3월 29일)의 홈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이선미(강원도청),황상운(태백출신)이 출전을 앞둔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는 잠정 연기됐다.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려있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을 앞뒀지만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또 내달 10∼13일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2020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도 연기됐다.김진수(강원도청)가 출전하는 2020 전국 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27∼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도 연기됐다.

앞서 지난 22일 삼척에서 열리는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다음날 남자부 경기가 삼척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대한핸드볼협회는 4월 끝나는 리그 잔여 일정을 취소했다.이로써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녀부 우승은 남자부 두산,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각각 차지했다.삼척시청 핸드볼팀은 승점 19(9승1무4패)로 3위로 리그를 마쳤다.1위 SK(승점 21)와 2위 부산시설공단(승점 20)과 승점차이가 몇점 나지 않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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