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선거운동 중단 지침 동참
SNS에 출·퇴근 인사 등 유세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사태로 도내 4·15 총선 선거공간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4·15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에 직격탄을 맞은 예비후보들은 25일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감안해 직접 대면이 아닌 온라인을 통한 선거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중앙당 차원의 대면 선거운동 중단 지침과 함께 후보들도 자발적으로 동참,오프라인 유세는 출·퇴근 인사정도로 대체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및 유튜브,블로그,카카오톡 메시지 등 온라인 매개체들은 선거운동을 위한 필수 도구로 떠올랐다.현역 국회의원과 원외 후보 가릴 것 없이 출·퇴근 인사 등 유세 모습을 찍은 사진·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지역별 실시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안전수칙,예방책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각 정당 소속에 따라 게시글 내용도 다양하게 나뉘면서 선거전에 불이 붙는 양상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현 정부의 대응 정책 및 각종 지원 방안을 소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 반면,미래통합당 진영에서는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꼬집으며 방역 대책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도 정치권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세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온라인은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있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된다”며 “온라인 특성상 실시간으로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도 온라인 선거전에 예비후보들이 힘을 쏟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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