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문화제, 3·1절 행사 연기
박물관 12곳 임시 휴관 결정
“군민·관광객 불편 최소화”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속보=영월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 제54회 단종문화제를 전격 연기(본지 2월 24일자 16면)한 가운데 3·1절 기념행사 등 주요 행사와 각종 박물관 등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관을 결정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군은 내달 1일 주천면 독립만세상에서의 제101주년 3·1절 기념 행사 취소에 이어 현재 진행중인 여성회관과 문화원·청소년수련관의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노인일자리 사업,경로당 순회 프로그램 등 주요 행사를 잠정 연기 및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 사립박물관 12곳에 이어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별마로천문대와 동강사진박물관·강원도탄광문화촌·라디오스타박물관·동강생태정보센터 등 공립박물관도 임시 휴관에 들어가는 한편 관광안내소와 문화해설사 프로그램 운영도 중지한다.

영월시네마도 26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문을 닫는 한편 위탁 운영시설인 상동수피움과 석항트레인·황금마차리 특화마을에 대해서는 임시 휴무를 권고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2일부터는 감염병 대응과 지역사회 감염 방지 업무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보건소의 내과와 한의과·물리치료·예방접종과 건강진단서 등 각종 증명 발급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

김영길 기획혁신실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가피하게 행사 취소와 다중이용시설 휴관을 결정했다”며 “방역에 만전을 기해 군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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