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4곳 시설 주소 공개 불구
일각 “신천지 무관한 곳 있다”
스마트폰 앱 전국 정보도 부정확

[강운도민일보 김진형 기자]속보=신천지가 도내 74곳을 포함한 전국 1100곳의 시설 주소를 공개(본지 2월 24일자 6면)한 가운데 현황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들이 나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도민 A씨는 최근 신천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교회·센터 주소 명단에 자신의 집이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신천지 교인이 아니라고 밝힌 A씨 측은 “소문이 오래가는 지역사회에서 허위정보가 아이들에게까지 유출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전국 신천지 시설 위치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앱)이 주목 받으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앱에서 지목된 주소지가 실제 신천지와는 무관한 곳이 다수 있다는 것이다.지역 상인들은 “과거 신천지 교회였던 곳이 바뀐지 오래됐는데도 앱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타격이 크다”고 했다.

이외에 공개된 장소를 제외한 위장시설이나 모임 장소 등이 있다는 소문도 이어지고 있다.유튜브 계정 ‘종말론사무소’를 운영하는 윤재덕 소장(전도사)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천지 모임 및 집회 장소는 전국 1529곳이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신천지 교주 이만희 총회장은 25일 “신천지 전체 성도 명단을 제공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형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