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주 채용율 25.5%
전년 29.1%보다 3.6%p 하락
전국 평균 보다 0.4%p 낮아


[강원도민일보 유주현 기자]지난해 원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이 25.5%로 나타났다.이는 2018년 29.1%보다 3.6%p,전국 평균(25.9%)보다 0.4%p 낮다.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내실화를 위해 2018년부터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따른 2019년 성과를 최근 발표했다.지난해 이전 공공기관(109개)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은 25.9%로,2018년(23.4%)보다 증가했다.혁신도시별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보면 원주는 25.5%로 광주·전남(24.6%),충남(23.9%),경남(22.5%),제주(21.7%)에 비해 높았지만 부산(35.7%),대구(28.7%),충북(27.4%),울산(27.2%)보다는 낮았다.특히 원주 혁신도시만 유일하게 지난해에 비해 대상인원 대비 채용인원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 혁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2만3500명으로 계획(3만1000명)대비 75.8%로 충북(66.4%),경남(65.3%),광주·전남(65.0%)보단 높은 반면 부산(107.1%),울산(96.5%),제주(94.0%),전북(92.8%)경북(80.7%),대구(80.5%)보단 낮았다.전국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4.4%(기혼자 기준 51.4%)로,지난해 보다 2.4% 늘어났다.혁신도시 평균 연령은 33.5세로,우리나라 평균 42.6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주시설과 관련,원주 혁신도시에는 올해 미리내도서관이 10월중 개관하고,복합혁신센터는 4분기 중에 착공,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교육·의료시설,공공시설도 적극 공급해 주거 환경과 행정 서비스 접근성 개선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원주 혁신도시 내 민간 입주기업은 48개사로 울산(45개),경북(40개) 다음으로 적었다.경남(434개사)이 가장 많았고,광주·전남(278개사),전북(190개사),부산(187개사) 순이었다. 지난해 원주 혁신도시 지역물품 우선구매 금액은 1016억원으로 광주·전남(6936억원),경남(1132억원) 다음으로 많았다.정부는 올해 지역기업들의 생산품목과 공공기관별 수요를 조사해 지역물품 우선구매 목표비율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지방세수는 570억원으로 부산(906억원),경남(717억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올해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혁신도시를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지역경제 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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