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예비후보들 이의 제기
공천자 “근거없는 의혹일 뿐”

속보=홍천군의원 가선거구(홍천읍,북방면) 보궐선거에 미래통합당이 방정기 예비후보를 단수공천(본지 26일자 5면)하자 다른 예비후보들이 공천과정의 불공정성을 거론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황경화·강대덕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27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수공천의 불공정을 거론하며 이의를 제기했다.황 예비후보는 “도내 보궐선거 4곳 중 유일하게 단수공천한 것은 밀실에 의한 구태 공천”이라며 “심사과정과 결과도 투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황 예비후보는 “이날 도당에 재심을 청구한 후 내달 2일까지 합당한 답변이 없으면 3일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강 예비후보는 “단수공천 받은 예비후보가 공천받기 전부터 전략공천을 여러 번 언급하는 것을 듣고 공천 전에 미리 판을 짠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그러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방정기 예비후보는 “전략공천이라면 현지실사,여론조사 같은 절차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공천 탈락에 대한 울분은 이해되지만 근거없는 의혹 제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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