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누적의심환자 678명
확진자 접촉자 중 3명 미상

속보=춘천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허점이 발생했다는 지적(본지 2월27일자1면 등)에 대해 사과했다.엄명삼 춘천부시장은 2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2명이 카드 사용내역을 늦게 공개했고 이로인해 경로파악이 늦어졌다”며 “신천지 관계자들이 전화연락과 소재지 노출을 꺼려해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강원도 브리핑 자료와의 혼선에 대해서도 “매일 오후 2시에 브리핑을 하는 이유는 보다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다”며 “도는 전날 시·군에서 자료를 받아 오전 10시 발표하고 시에서는 당일 진행된 사항을 더해 시민들에게 전하고자 했는데 이 과정에서 도와 시의 자료가 중복되고 통계 수치가 달라 혼선을 야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춘천지역 코로나19 누적 의심환자는 678명이다.26일 오후 5시 611명에서 하루밤 사이 67명이 늘었다.현재 춘천에서 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환자는 393명에 달한다.지난 22일 확진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한 이후 춘천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이용 누적인원도 997명으로 집계됐다.확진자 접촉자는 271명이며 이중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3명이다.시는 이 3명이 고속버스 이용자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거주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워 확인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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