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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행역시(倒行逆施) 안 된다

조미현 mihyunck@kado.net 2020년 02월 28일 금요일 11 면

장자는 어떤 경우에는 쓸모없는 일이,어떤 경우에는 쓸모있는 일이 좋은 일이니 그저 쏠림없는 자유로움이 최상의 좋음이라고 말한다.화가 복이되고 복이 화가된다는 새옹지마처럼 변화 많은 세상사 재앙도 슬퍼할 게 못되고 복도 기뻐할 일이 아닐 수도 있다.근데 재앙도 재앙나름이지 전대미문의 재앙 ‘코로나19’는 우리를 패닉상태로 만든다.인생은 품는대로 이뤄지는 예언이라 했으니 긍정의 힘을 믿어야하는데 쉽지않다.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의 끊어야할 역학적 고리가 해결불가능하게 전이되는 느낌 때문이다.

루스벨트가 최고 대통령으로 꼽힌 비결은 국민을 최우선으로 여겼던 그의 신뢰감이라고 타임지가 분석한 적이 있었다.혼신의 노력으로 불안감을 가라앉혀 신뢰감으로 바꾸고 그 믿음을 바탕으로 대공황 극복을 이뤄낸 것이라고 후세가들은 평한다.예상치못한 위기시 상황파악 판단과 결단 실행의 문제해결능력은 대통령의 유능 무능을 가르는 바로미터이다.대통령의 위기대처능력은 역사에 기록될 족적이니 반드시 원칙이라는 잣대로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선택에 집중해야한다.

질병본부도 국민도 의료진도 최선을 다하며 고생하고있다.천재지변이니 대통령에게도 애잔한 마음이 들긴하지만 아쉬움 또한 있다.각자 조심해야하니 마스크 끼고 손을 청결히 하라면서 마스크 값은 천정부지이고 마스크대란은 여전해 한장 구입도 어렵다.중국의 유입을 막아야한다는 감염학회 전문가들의 거듭된 건의를 묵살하는 와중에 한국인 입국금지 국가는 증가일로로 국가브랜드가 심히 추락했다.염려스런 대통령리더십 부재이다.

수장으로서 책임감과 국민이 수장을 의지하면서 갖게되는 기대감충족이 대통령의 주요 책무인데 난세시 그 책무의 핵심은 ‘좌면우고 없는 자국민보호우선’이다.자국민부터 보듬는 것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다.도행역시(倒行逆施)수장이어서는 안된다.도행역시는 순리와 정도를 따르지않고 일을 고집스럽게 비상식적으로 강행하는 것을 말한다.하늘이 두쪽나도 대통령이 우리부터 보호할 것이라는 신뢰로 코로나퇴치 기적을 일구고싶다.

조미현 교육출판국장 mihyunc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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