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A씨와 아내,자녀 1명 모두 신천지교회 신도

▲ 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 최근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소독작업을 벌였다
▲ 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 최근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소독작업을 벌였다.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 속보= 원주 코로나19 첫 확진자 A(46·남)씨 신원과 이동 동선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시와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원주 첫 확진자 A씨는 서울에서 근무 중이며 평일 원주에서 서울 KTX를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A씨와 아내,자녀 1명은 모두 신천지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4일 인후통,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자 25일 오전 9시 원주 개운동 차신웅 내과에서 진료 후 소견서를 받아 2시간 후 원주의료원에 방문했다.

그 사이 A씨는 성지병원 외부에 설치된 간이검사소에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성지병원 측에서 코로나19 검사 권유를 받았지만 A씨는 원주의료원에서 신우신염 약만 처방받고 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26일 자택에 머물렀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27일 오전 9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검사 후 귀가했다.하지만 이날 오후 11시36분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약 1시간 후인 28일 오전 1시 코로나19 거점병원인 원주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한 상태다.

한편 A씨는 지난 9일과 10일,16일 세 차례에 걸쳐 태장동 신천지 교육관에서 예배한 것으로 확인됐다.예배 참여 신도는 각 300여명으로 파악됐다.시는 A씨의 신원과 이동 동선에 대해 28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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