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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도 코로나19 직격탄…3월 1일부터 리그 전면 중단

KCC 선수단 머문 호텔 투숙객 중 감염 확진자 나오자 중단 결정
여자프로농구도 2일 사무국장 회의서 대책 논의

연합뉴스 2020년 02월 29일 토요일
▲ 무관중 경기가 열린 29일 전주체육관 모습[KBL 제공]
▲ 무관중 경기가 열린 29일 전주체육관 모습[KBL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로 일정을 치르던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결국 중단된다.

KBL은 29일 부산 kt와 홈 경기를 치른 전주 KCC 선수단의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중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시작한 KCC-kt(전주체육관)의 경기와 오후 5시 시작한 서울 SK-인천 전자랜드(잠실학생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고양 오리온(안양체육관) 경기를 끝으로 당분간 프로농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프로농구는 국가대표 소집에 따른 휴식기 동안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정규리그가 재개된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kt에서 뛰던 앨런 더햄을 시작으로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 kt의 바이런 멀린스까지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선수들이 ‘자진 퇴출’로 팀을 떠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며 일정 강행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선수단 숙소가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상황이 발생하자 결국 초유의 리그 전면 중단으로 이어졌다.

KCC 선수단은 이날 kt와의 경기에서 97-63으로 승리한 뒤 재난 문자를 통해 확진자가 같은 호텔에 있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정확한 상황 파악에 나섰다.

KCC 구단 측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확진자는 선수단과 같은 기간 호텔에 머물렀다.

다만 선수단 구성원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례는 없었고, 의심 증세를 보이는 구성원도 없다.

KCC 선수단은 용인 숙소에서 자체 격리할 방침이다.

KBL은 3월 2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1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이어오던 여자프로농구(WKBL)도 남자 리그의 중단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추가 대책을 부심하고 있다.

WKBL은 3월 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연맹 사옥에서 사무국장 회의를 통해 리그 중단 여부 등을 논의하고, 긴급 이사회도 조만간 소집할 계획이다.

여자농구는 29일 BNK-우리은행 경기까지 예정대로 열었고, 3월 1일 삼성생명-신한은행(용인체육관), 2일 KB-하나은행(청주체육관)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일이 휴식일이다.

코로나19 확산은 다른 프로스포츠 일정에 이미 타격을 주고 있다.

29일 개막 예정이던 프로축구 K리그1·2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고, 남녀 프로배구도 무관중 경기로 열리고 있다.

프로야구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범 경기를 전체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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