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폭증·공급난에 자체수급
의료기관 3만개·주민 9만개

속보= 양구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품귀현상(본지 2월 27일자 14면·28일자 16면·29일자 4면)을 빚고 있는 마스크 12만개를 확보,지역주민들에게 전격 공급한다.군은 코로나19 지역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2만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이 가운데 3만개는 방역인원과 보건소,병·의원 등 의료기관 인력에 공급하고 나머지 9만개는 일반주민들에게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군은 이미 보유하고 있던 마스크 1만6000개를 취약계층에 공급했으나 시중에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자체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또 군은 지난 달 22일 도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방역활동과 공공시설 및 관광지 운영 중지,각종 프로그램 중단,각종 행사 취소,어린이집 휴원,스포츠대회 연기 등의 조치를 발 빠르게 취하면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지난 달 3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군청 공무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매일 오전 7시50분부터 밤 10시40분까지 양구시외버스터미널과 택시부,농어촌버스 차고지 등 대중교통시설에 배치돼 체온 측정 및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주민들을 위한 마스크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하리농공단지협의회에 이어 평화자동차공업사(대표 김영환)는 지난 달 28일 양구군청을 방문,500만원 상당의 마스크 2000장을 기탁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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