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신천지 명단 포함 확인
유증상 신도 검사 결과 촉각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진 가운데 1일 현재,도청과 18개 시·군,도소방본부 소속 공무원 가운데 코로나19관련,‘공가 처리’에 들어간 인원 규모는 70여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도와 각 시·군 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대구경북지역을 최근 방문했거나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세가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공무원들에게 공가를 사용하도록 했다.이 중 도내 신천지 명단(1만331명)에 공무원들이 적지않게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공무원 확진 사례가 발생할 경우,소속 부서 전면폐쇄 등으로 행정서비스 마비가 우려되고 있다.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현재까지 공가 처리된 도내 공무원은 78명으로 집계됐다.도청 10명,18개 시·군 43명이다.도소방본부는 25명이다.공가 처리된 도소방본부 일부 공무원들은 도내 확진자 이송작업 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도와 18개 시·군에서 공가에 들어간 공무원 50여명은 대구경북 지역 방문,의심증세 발현,확진자와 동선 중복 등의 이유로 공가 중이라고 강원도는 밝혔다.도는 이날 도내 신천지 명단에 공무원과 군인,보육교사 등 공적영역에 종사하는 이들이 최소 100여명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중 8명이 신천지 신도(교육생 1명 포함)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유증상자 신도 258명의 검사 결과가 지역사회 전파의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다.강원도에 따르면 도와 18개 시·군 전수조사로 파악된 도내 신천지 신도(1만331명)와 교육생(3772명)등 총 1만4103명에 대한 조사 결과,유증상자는 258명으로 나타났다.연락두절을 비롯한 미응답자는 608명으로 도는 이날 경찰에 협조를 요청,위치추적에 나섰다.그러나 교육생 488명은 연락처 없이 이름과 주소만 기재,도와 경찰이 소재지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유증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신도가 몰린 원주로 138명이 발열과 기침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강릉 58명,춘천 28명 등의 순이다.신도 전수조사 결과,유증상자가 단 한 명도 없는 곳은 태백·속초·삼척·영월·화천·양구·양양 등 7개 시·군이다.1일 오전 기준,유증상자 258명 중 101명이 검사가 실시돼 이 중 46명이 음성,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 또는 대기 상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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