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임대료 3개월간 20∼30% 감면
지역사회단체 소독 봉사 펼쳐

▲ 동해시 묵호남성의용소방대는 최근 묵호동 소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벌였다.
▲ 동해시 묵호남성의용소방대는 최근 묵호동 소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벌였다.

[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동해시에서 방역 봉사활동 단체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방역봉사는 동해시학원연합회(회장 장봉수)와 묵호남성의용소방대(대장 김만기)가 각각 활동을 벌이고 있다.동해시학원연합회는 지역내 연합회 소속 학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방역 및 소독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코로나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묵호남성의용소방대도 묵호동 소재 요양병원 등에서 소독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코로나19가 완전히 퇴치될 때까지 방역봉사를 펼치기로 결정했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동해시 건물주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최근 동회동 월드상가 김홍수 대표는 건물 내 20여개 점포의 월 임대료를 3개월간 20%를 깍아주기로 했다.또한 천곡동 소재 코오롱스포츠 김성진 대표도 건물 내 상가 6곳의 월 임대료를 3월부터 3개월간 30%를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김 대표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여 같이 상생하자는 의미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동쪽바다중앙시장에서 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 모씨가 자신의 건물에 입주해 있는 점포 5곳에 대해 2월 한달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었다.심규언 시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움직임이 많은 희망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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