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금 친일행적 기록

▲ 정선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1일 정선 화암면 화암동굴에서 친일파 박춘금 단죄비 설치를 마무리했다.
▲ 정선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1일 정선 화암면 화암동굴에서 친일파 박춘금 단죄비 설치를 마무리했다.

일제강점기 정선 화암동굴(옛 천포금광)을 운영한 친일파 박춘금 단죄비가 건립됐다.

정선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대표 강기희 작가)는 정선 화암면 화암동굴에 반민족 친일파 박춘금 단죄비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추진위는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이날 박춘금 단죄비 건립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코로나19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잠정 연기했다.단죄비가 설치된 화암동굴은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친일파 박춘금이 1932년부터 1945년 8월까지 14년 간 운영했던 금광이다.

추진위는 단죄비에 지난 1891년부터 1973년까지 박춘금의 초년기 생활부터 일본 이주,제국의회 및 정치깡패 활동,광복 이후 및 사후 등 친일행적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2011년 정선 아라리촌에 일제강점기 강원도지사를 지낸 반민족친일파 이범익 단죄비를 대한민국 최초로 세웠다.

강기희 대표는 “친일파 박춘금을 단죄하는 일과 소녀상 건립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책무”라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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