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도 허위명단 논란 발생 2차피해 우려

전국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신천지 허위명단 논란이 원주에서도 발생했다.

원주에 거주 중인 노인 A씨는 최근 원주시로 부터 신천지 전수조사 전화를 받고 자신도 모르게 신천지 명단에 포함된 사실을 알게 됐다.A씨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지역내 모 경로당 노인회장으로 지난달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관리소장의 권유로 경로당 노인회원들과 지역 내 음식점에서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은 ‘노년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신천지교회에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조차 없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 가족은 “신천지교회 존재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름 모를 교육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반 시민들마저 명단에 올라가는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는 조속히 명단을 재확인하고 불법 소지가 확인되면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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