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지역 확진자 4명 추가
신천지 교육생 10여명 역학조사 시급
내곡동 주민센터 2·3차 확산 걱정
중국인 유학생 확진 우려가 현실로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강릉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확인,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신천지 교회 교육생인 A(21)씨에 대한 동선은 복잡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더욱 크다.우선 C 씨는 공익근무요원으로 군(軍) 과의 접촉은 적으나 근무지인 내곡동 주민센터 직원들과의 접촉이 이뤄져 2·3차 감염이 걱정되고 있다.

더욱이 신천지교회 교육생으로 4~5차례 교육을 받았을 때 10여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도 시급한 실정이다.가톨릭 관동대의 중국유학생 B(21)씨 감염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 이어서 대학 캠퍼스가 발칵 뒤집혔다.B씨는 지난 28일 중국 타오셴 국제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버스로 이동한 뒤 강릉 도착 직후,아산병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검사를 받고 대학 유니버스텔(기숙사)에 투숙했으나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C(59) 씨는 대구에서 강릉에 거주하는 딸을 만나러 지난달 16일 남편과 함께 강릉에 온 뒤 이미 2주 가량이 경과한 상태다.강릉아산병원 직원인 D(45) 씨도 부인과 아들 등 가족 2명을 비롯해 직장내 근무자들이 많아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아산병원은 우선 1일 직원 7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놓은 상태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직원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D씨의 경우 아직 감염경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어 정밀 역학조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병원은 최근 코로나 19에 대비,응급실을 A구역과 B구역으로 차단해 1일 A구역을 폐쇄했으며 간접 접촉자들에 대해 자가 격리토록 했다.병원측 관계자는 “전 직원들이 코로나 19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으며 근무자가 외래구역이 아닌데다 야간 근무자여서 접촉자가 많지 않다”며 “외래 진료와 입원환자 치료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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