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인공호흡기 치료받는 중증 확진자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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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감염환자 이송준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다.

2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께 영남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A(65)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7일 호흡기 질환으로 호흡기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아직 확진 판정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날 오전 6시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음압실에 격리 중이던 B(86) 할머니가 사망했다. 기저질환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C(72)씨가 사망했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C씨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25일 대구동산병원에서 이곳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9시 35분께 파티마병원 응급실에서는 오한 등 증세로 이송된 D(80)씨가 숨졌다.

당뇨 등 지병을 앓았던 D씨는 응급실 도착 후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았으며, 이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7명의 연령대는 50대 1명, 60대 3명, 70대 7명, 80대 6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 암 등 지병을 앓고 있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대구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중증 확진자는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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