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순 예비후보와 공천 경쟁
탈당 권성중 무소속 출마 선언

오는 4·15 총선 원주 갑 선거구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도지사는 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15총선 원주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이 전 지사는 3일 원주 기업도시 이사,4일 예비후보 등록,5일 선거사무소 개소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권성중 원주 갑 예비후보는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에 반발하며 지난 달 29일 민주당을 탈당한데 이어 이날 오전 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에 따라 원주 갑 민주당 경선 구도는 권성중·박우순에서 이광재·박우순으로 급선회됐다.또 권성중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진보진영은 사실상 민주당,무소속의 경쟁구도로 짜여졌다.

원주 갑은 미래통합당 김기선·김수정 예비후보 2파전 경선 양상을 띄고 있다.김기선 현 의원의 단수 공천이 예상됐으나 보수 통합에 따라 경선으로 선회됐다.

40여일을 앞두고 민주당에 이광재 전 지사가 가세하면서 원주 갑은 선거는 어느 때 보다 뜨거운 당대 당 경쟁구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한편 권성중 예비후보 지지 민주당원 20여명은 연명 방식으로 이광재 전 지사의 원주 갑 출마를 요청하는 일부 민주당 시·도의원들의 건의문 중앙당 전달 건에 대해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고발키로 해,향후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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