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원주서 감염 확산
확인 안된 괴소문 기승
지역전파 가능성 우려

▲ 횡성군이 최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청사 정문 이외에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1층 로비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출입객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 횡성군이 최근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청사 정문 이외에 모든 출입문을 폐쇄하고 1층 로비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출입객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원주와 인접한 횡성지역사회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괴소문’까지 퍼지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횡성군은 2일 전 군민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날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각종 모임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는 횡성과 동일 생활권인 원주에서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소식이 잇따르는 등 제2의 대구사태까지 우려되면서 지역 내 확진자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부 주민 사이에는 “원주 확진자의 부인이 횡성지역 내 모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횡성 신천지 교인 중 확진자가 나왔다”는 등 확인되지 않는 가짜뉴스를 옮기면서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공식 자료로만 7000명에 달하는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원주에서 매일 횡성으로 출·퇴근하는 각종 기관단체 공직자와 직장인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횡성지역사회는 이들로 인한 혹시모를 전파가능성을 거론하며 경계심까지 드러내고 있다.

한편 횡성군에 따르면 2일 현재 횡성지역 내 신천지 신도 177명 중 유증상자 6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4명이 음성으로 판장됐고 2명이 결과대기중이다.무증상자 171명도 2주간 매일 유선을 통한 감시활동이 진행된다.일반 주민 중에도 확진자는 없고 검사진행 12명,자가격리 2명이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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