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감염병 전문가 협의회 개최

춘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대량 발생에 대비해 메뉴얼을 정비하고 시뮬레이션을 실시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춘천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재수 시장과 이승준 강원대병원장,김동현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최용준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안무엽 한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김영수 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 감염병 연구부장,함수근 춘천시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시 감염병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전문가들은 춘천시가 확진자 대량 발생 상황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동현 한림대 의과대학 교수는 “춘천은 확진자가 2명이어서 모니터링,접촉자 관리 등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만약 갑자기 확진자가 10명,100명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시뮬레이션에 따른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인력이 대구·경북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시에서 중심을 잡고 병상확보 등에 대해서 강원도,중앙과 꾸준히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는 환자들이 자신이 환자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회활동을 해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때문에 방역면에서 접근하기 힘든 병”이라며 “노인요양시설 등을 모두 폐쇄했는데 실제로 제대로 폐쇄가 됐는지 현장을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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