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4 ~ 5차례 신천지 교육
방사선사 B씨 경로 불투명
아산병원 접촉자 모두 음성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동시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불확실해 지역사회 불안을 키우고 있다.특히 내곡동주민센터의 공익근무요원(신천지교회 교육생)인 A(21)씨와 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방사선사 B(45)씨의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다.

A씨 접촉자는 38명,B씨는 모두 111명(아산병원 일반접촉자 포함 자료 215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2명이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잠재적 위험 요인이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추정까지 나오고 있다.

A씨의 경우 지난달 29일 검체 채취 전 4~5차례 신천지 교회 교육(인문강좌)을 받았으며,마지막 교육을 받았을 때는 10여명의 교육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 같은 교육과정에서 감염이 된 것 아니냐는 추론만 무성하다.

이에 시민들은 “함께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게 대한 신상정보를 파악,역학조사 등의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아산병원 직원 B씨의 감염 경로 파악도 아직은 미궁이다.B씨는 외래환자 접촉이 적은 영상의학과 소속으로 환자나 직원 간 접촉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아산병원 측은 일반 접촉자 141명(환자)과 직원 74명 등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다중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 지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감염 전파 경로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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