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강원도내 6개 시·군을 묶는 초대형 공룡선거구 조정안을 국회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자 도내 여야가 일제히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3일 각각 논평을 내고 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의 제시안을 비판했다.민주당은 “획정위의 제시안은 원주를 제외한 모든 시·군을 쪼개고 붙이는 누더기 안”이라며 “지역의 특색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은 물론,대표성을 보존하기도 어려운 최악의 획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역특성을 고려치 않고 인구수만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지역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발전을 저해하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통합당은 “6개 시·군을 묶은 선거구를 만드는 것은 지역대표성 문제를 넘어 유권자의 도민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지역 현실을 무시한 이 같은 일방적 획정안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도당은 도의 정치력을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강원도 9개 의석 관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승환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