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 신도와 관계없는 확진자 잇단 발생

▲ 원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원주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속보= 원주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새국면을 맞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과 4일 잇따라 11번,12번 확진자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원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11번 확진자는 71세 남성으로 신천지교회 신도는 아니다.하지만 3번 확진자와 같은 행구동 효성백년가약 아파트에 거주 중이며 최근 3번 확진자와 함께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4일 11번 확진자의 부인(65)이 12번 확진자로 판정됐다.기저질환은 없으며,탁구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이 같이 기존 확진자의 이웃이자 신천지교회 신도와 관계없는 확진자의 잇단 발생으로,가장 우려해 온 지역 2차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주 확진자 모두 공동주택인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외출을 자제하는 추세에서 아파트 입주민의 경우 활동 반경을 단지내 헬스장,도서관 등 공동시설로 최대한 압축해 온 만큼 이번 11,12번 확진 사례에 대한 우려는 상당한 상황이다.여기에 12번 확진자가 비교적 노인 이용 비중이 높은 탁구장을 운영 중이어서 이를 통한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현재 해당 아파트는 물론 지역내 아파트들이 헬스장 등 공동시설을 잇따라 폐쇄하고 연일 소독 방역에 나서고 있다.한편 11,12번 환자 가족 9명에 대한 검사 결과,8명은 음성 판정됐으며 며느리는 재검이 진행 중이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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