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횡성 5일장도 추가 휴장에 들어간다.군은 당초 지난 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예정된 지역 내 5일 장터의 휴장을 ‘코로나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횡성시장(1·5일 단위),안흥시장(3·8일 단위),둔내시장(5·10일 단위) 등 3곳의 5일장 장기휴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외지에서 들어오는 5일장 상인들로 인한 코로나19의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장터 휴장을 연장했다”며 “심각단계가 낮춰지거나 타 지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개장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또 4일 지역 내 공공부문에서 근무하는 신천지 교인 명단 6명을 확보하고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군은 이들이 대면접촉이 많은 고위험군 직업군 종사자인 점을 들어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주소지를 원주에 두고 횡성으로 출퇴근하는 다수의 공공부문 종사자의 경우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또 전수조사 과정에서 직업을 응답하지 않은 교인이 많다는 점에서 횡성지역 공공분야에서 근무하는 신천지 신도 규모는 공식자료인 6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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