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후 이용객 60% 감소

▲ 평상시 붐볐던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승강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이용손님이 뚝 끊겼다.
▲ 평상시 붐볐던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승강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이용손님이 뚝 끊겼다.

원주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업계가 코로나19로 휘청거리고 있다.

4일 시와 시내버스·택시업계에 따르면 원주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7일 이후 시내버스와 택시 이용객수는 확진자 발생이전보다 평균 60% 감소했다.이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시민들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설상가상으로 학생들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았다.원주는 태창운수,대도여객,공신운수 3개업체가 시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한 업체의 경우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손님 급감으로 기사 월급도 못주겠다며 시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택시업계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택시 기사들은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전에는 매일 회사에 사납금(13만~14만원)을 냈지만 요즘은 손님이 없어 사납금을 내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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