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중국인 유학생의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를 실시,전국에서 처음으로 중국인 유학생 확진 사례를 발견한데 이어 대구·경북 연고 대학생들에게도 정밀검사 등을 실시한다.

시는 강릉원주대,가톨릭관동대,강릉영동대,강원도립대 등 4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학생들이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강릉 복귀가 예정됨에 따라 대학 측과 협력해 정밀검사와 능동감시 체제를 가동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강릉지역 4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연고 대학생은 371명(대구 111명,경북 260명)으로,강릉원주대 232명,가톨릭 관동대 104명,강릉영동대 20명,강원도립대 15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시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대구 연고 학생 111명이 강릉으로 이동할 경우 선별 진료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2~3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이와함께 대구·경북지역 연고 대학생 371명에 대해 2주간 1일2회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능동감시 체제를 운영키로 했다.시는 대학 측의 일일 상황점검을 확인하면서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즉시 검체 채취 등의 정밀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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