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병상 집단 격리공간 활용
총 15개 전용 음압병상 확보
환자 동선 분리 감염 최소화

▲ 원주의료원이 코호트 격리시설 전환을 위해 확진환자 입원 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 원주의료원이 코호트 격리시설 전환을 위해 확진환자 입원 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도내 첫 코호트 격리시설로 사용되는 원주의료원에 확진자 입원 통로 변경,병동 분리 등 시설 전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도는 정부의 대구·경북 확진자 수용 요청 시 도내 5개 의료원 중 원주의료원을 첫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시설로 전환하고 각 병동을 순차 개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의료원은 총 156병상을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격리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또 기존 음압병상 3개에 이어 간이음압병상 12개를 추가해 총 15개의 코로나19 확진자 전용 음압병상을 확보했다.

의료원은 음압병실을 우선 사용하고 만실 후 입원하는 확진자는 일반 병동으로 순차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또 병원 내 확진자 이동 시 우려되는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 전용 병원 출입구와 이동 통로를 새롭게 마련했다.이를 통해 확진자는 혹시 모를 타인과의 접촉 우려없이 최대한 단축된 동선에 따라 신속히 코호트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병동 간 확진자 전용 출입문도 별도 설치했다.환자와 의료진의 이동 동선을 분리해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여기에 확진자 전용 출입문과 이동 통로 등을 모두 오염존으로 구분하고 의료진과 확진자 외에 누구도 진입할 수 없도록 통제했다.의료원 관계자는 “코호트 격리시설 전환은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환자와 의료진 간 감염 등 격리시설 내 2차 감염 우려도 높은 만큼 효율적인 치료와 함께 동선과 구역 등을 분리해 추가 감염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미영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