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원 8석’ 등 선거구 획정 기준합의
춘천갑-철원-화천-양구·춘천을-홍천 획정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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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여야가 4일 4·15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인구상한선을 넘어 분구되는 춘천 선거구에 인접 지역을 합쳐 조정되는 방안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미래통합당 심재철·민주통합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4일 저녁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강원도는 현행 8석을 유지하면서 춘천을 분구시키되,춘천 분구로 인해 발생하는 기형적인 ‘공룡 선거구’를 없애기로 결정했다.

여야는 합의문에 “인구 상하한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에 한해 경계·구역조정을 해서 선거구 조정을 최소화한다”고 명시했다.

이 경우 춘천을 남북으로 나눠 갑·을 선거구로 만들고 북쪽인 춘천 갑에는 철원·화천·양구(23만 4159명)를 묶고,남쪽인 춘천 을에는 홍천(21만 915명)을 묶는 안이 가능해진다.

이 방안이 적용되면 6개 시·군이 묶여 기형적인 ‘공룡 선거구’ 논란이 빚어진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선거구 출현은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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