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매뉴얼 맞춰 시뮬레이션 진행
코로나19 여파 폐쇄 염두 대책수립

춘천시가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재료 공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5일 시에 따르면 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급식 재료를 공급할 학교는 전체 대상 68개 초·중·고교 중 31곳이다.수수료율의 경우 급식인원수 300명 미만은 10%,300명 이상~800명 미만은 8%,800명 이상은 6%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운영수수료는 식자재공급에 필요한 수·발주,물류비,장비구입 등의 학교 급식 운영비로 사용되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인건비는 춘천시 출연금에서 충당된다.앞서 시는 학교급식운영위원회에서 운영 수수료율을 합의하고 이 같이 확정했다.

일선학교 개학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도 한창이다.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식자재가 공급되는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매뉴얼에 따른 입고,검수,배송 등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다.배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제 배달소요 시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우선 공급,안전성 검사 예산 확보,금속검출기와 방사선측정기 구비,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한 납품 농산물 검사,보건소 주1회 정기점검,지역먹거리인증제도 운영 등으로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시비 5억원을 추가 편성해 친환경 우수 농산물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근에는 최악의 경우 센터 폐쇄를 염두에 두고 대책 수립을 진행 중이다.

용해중 안심농식품 과장은 “올해부터 달라지는 학교 급식은 춘천시 공약사항인 ‘먹거리가 행복한 도시,춘천’을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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