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고령층에 직접 전달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 강릉의 한 헬스장 대표가 임산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화제다.유천지구에서 헬스장(머슬 바디핏)을 운영 중인 김민기(29) 대표는 최근 임산부와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마스크 52매를 무료 배부했다.SNS을 통해 나눔 소식을 알리고,꼭 필요한 시민 13명을 직접 만나 마스크를 전달했다.그는 부모님께 드릴 마스크를 구하러 다니다 추운 날씨에 3~4시간 씩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보고 나눔을 결심했다.마스크는 며칠간 중고거래 어플을 통해 직거래 구매하거나 약국 등에 줄을 서 소량씩 구매해 모았다.

마스크를 전달 받은 이들은 김 대표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커피,음료,돌잔치 기념품 등 선물을 전했다.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SNS 댓글과 문자 메세지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김 대표는 “연락을 준 많은 분들께 모두 전달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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