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업계 코로나19 대책 논의

속보=코로나19로 택시운송자들이 사납금 납부에 어려움을 호소(본지 3월5일자 11면)하자 원주 택시업체 대표들이 노사 상생차원에서 사납금 인하 조정에 나섰다.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14개 택시회사 대표와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승객감소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노조측에서 현행 3부제를 일정기한으로 정해 2부제로 운영하자는 내용에 대해 논의했지만 법인택시 대표와 개인택시측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개인택시 측은 “일정기한 부제 조정안은 법인택시업계 노사에서 협의를 통해 추후 사측,노측,개인택시,시 관계자가 만나 협의하는 것이 절차”라며 “부제 조정안은 업계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원주 법인택시는 643대,개인택시는 1197대가 운행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승객감소로 운송수입이 50~60%감소해 운수종사자들이 사납금 납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이로인해 퇴직자도 회사당 적게는 1명,많게는 6명에 이른다며 시 차원의 전향적인 대책마련을 요청했다.이에앞서 원주지역 14개 택시업체 대표는 오는 15일까지 사납금 2만원 인하 조치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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