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260명 전원 음성
유학생 전수조사 등 선제 조치
주택·전통시장 대대적 방역

▲ 강릉시는 18층 시청사 내 실·과 방문과 엘리베이터 이동 과정 등에서 다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시청 1·2층에서 일반민원 전담 창구 운영에 들어갔다.
▲ 강릉시는 18층 시청사 내 실·과 방문과 엘리베이터 이동 과정 등에서 다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시청 1·2층에서 일반민원 전담 창구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1주일이 고비입니다.다중 집회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을 강화합시다.”

강릉시가 향후 1주일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단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방역 등 선제적·능동적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강릉은 지난달 1명에 이어 지난 1일 4명이 동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초비상 상황을 맞았으나 이들 확진자들과 접촉한 26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한고비를 넘긴 상황이다.더욱이 확산 고위험군으로 관리되고 있는 신천지 교회 신도 2115명(신도 1507명,교육생 608명)중 무증상자가 2011명에 달하고,유증상자 93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현재까지 63명이 음성으로 나타나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시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 전수조사,드라이브 스루 검사,대구·경북 연고 대학생에 대한 정밀검사 및 능동감시,마스크 자체 제작 등의 선제적 조치들을 잇따라 시행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 1명이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음에도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첫 사례가 나온 것도 중국인 유학생 전수조사라는 선제적 조치를 시행한 결과다.

향후 1주일을 코로나 확산의 변곡점으로 꼽은 시는 공동주택 235개 단지와 전통시장 7곳,버스·택시,어린이공원 등에 대한 대대적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김한근 시장은 “18층 시청사 내 실·과 방문과 엘리베이터 이동 과정에서 다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시청 1·2층에서 일반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조기 안정화를 위해 다중 집회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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