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선별진료소 설치 권장
일부병원 자발적 운영 참여

▲ 5일 인제군 북면 원통리 H의원 입구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가운데 의료진이 발열체크 등을 하고 있다.
▲ 5일 인제군 북면 원통리 H의원 입구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가운데 의료진이 발열체크 등을 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진교원 기자]의료취약지인 인제군이 코로나19 발생시 안정적인 환자진료를 위한 민간의료서비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민·관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취약지역으로서 지역내 코로나 환자발생 등에 따른 긴급 의료체계 붕괴를 사전방지하기 위해 민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방역구축에 힘쓰고 있다.지역 병·의원의 경우 5일 현재 휴원중인 요양병원을 제외하면 거점 병원 1곳과 일반의원 7곳으로 인제읍과 원통지역의 병·의원에서 지역내 80% 이상의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면서 코로나19 지역 확산시 의료마비 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지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을 권장,민간의료서비스 붕괴를 사전 예방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일반 환자진료를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인제읍 소재 K병원은 병원입구에서 자체적으로 직원을 배치해 기침,인후통 등 임상증상과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있으며,북면 원통리 H의원 건물 입구에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각종 운영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상당수 의원들이 독립공간 등이 부족해 선별진료소 설치가 불가능한만큼 다각적인 의료서비스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의료 취약지역인 인제에서 코로나19의 지역 감염으로 인한 병·의원에서 환자발생시 자칫 의료마비가 올 수 있다”며“지역사회로의 감염차단과 함께 민간의료서비스 체계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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