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 5명은 모두 음성
확진자 집계 태백 아닌 봉화 추가 전망
자가격리,외출 자제,역학조사,모니터링 실시
장례식장 영업 중단,화장장 등 방역 강화

▲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강원 춘천시 강원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2.22
▲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강원 춘천시 강원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0.2.22 [본사 자료사진]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경북 봉화 해성병원에서 사망한 뒤 태백 장례식장에 온 90대 여성이 양성으로 나왔지만,나머지 밀접접촉자 5명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6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봉화 해성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와 같은층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4일 위암으로 숨진 후 태백병원 장례식장에 온 A씨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아들과 며느리,장례지도사 2명,시신운구사 1명 등 밀접접촉자 5명은 음성이다.

시는 이들에 대해 자각격리 통보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숨진 A씨와 조문객,직원,가족 등 27명에 대해서는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A씨는 주민등록상 태백에 거주하고 있지만,봉화에서 숨졌기 때문에 확진자 집계는 태백이 아닌 봉화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향후 역학조사관과 심층적인 동선 및 접촉자 추적조사를 할 예정이다.또 태백병원 장례식장 영업 중단 및 공원묘원 화장장 전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A씨는 봉화 해성병원에서 숨진 후 지난 4일 태백병원 장례식장에 왔다가 6일 태백공원묘원 화장장으로 이송됐다.

류 시장은 “봉화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태백에는 확진자가 없다”며 “지역 다중집합시설과 집회,행사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상황공유,역학조사를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