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개의 시간 9시로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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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1대 총선 선거구를 획정하는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획정위는 국회의 재의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재획정안 도출을 위한 획정위 자체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당초 획정위는 재외선거인 명주 작성 시한을 감안,획정안 처리의 ‘마지노선’인 6일이 지나기전에 획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전달할 방침이었다.

이에 맞춰 국회도 선거법 소관인 행정안전위원회를 오후 2시,본회의를 오후 4시로 일정을 잡아 획정위로부터 획정안을 전달받는대로 국회 심의 절차에 돌입,획정안을 바로 처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획정위의 선거구 획정안 제출이 늦어지면서 행안위는 일단 정회하기로 결정한 뒤 ‘무기한 대기’에 돌입했고,국회 본회의 개의 시간 또한 이날 오후 9시로 순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늦게 제출될 예정이어서 부득이하게 본회의 시간을 오후 9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도 소속 의원들에게 “획정위에서 오늘 오후 10시쯤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으로,본회의를 연기한다”고 안내했다.

다만 획정위 내부적으로 획정안을 둘러싼 난장토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구 획정안이 이날 처리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획정위 관계자는 “아직 회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획정안의 국회 제출 시점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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