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프랜차이즈 카페 이어 홈 카페 뜬다
입맛 고급화로 직접 로스팅·추출
가정서 전문가 수준 향·맛 즐겨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세계 믹스커피(Mixed coffee)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 대한민국의 아홉 번째 커피이야기다.우리나라의 1인용 믹스커피는 세계적으로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커피에서도 우리 것이 세계적임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현재는 여러 나라에서 1인용 믹스커피를 생산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는 우리만큼 글로벌한 맛을 내지는 못하는 듯하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커피는 유럽을 거쳐 아시아,아메리카로 전파되었고,이슬람문화에서 시작돼 기독교문화를 거쳐 세계화됐다.초기 일부 유럽 국가들에서는 커피음용이 금지되고,커피하우스가 파괴되고,커피마시는 사람들이 탄압 당하는 등 많은 시련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기호식품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아관파천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커피도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내면서 현재까지도 큰 트렌드(trend)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제1의 트렌드는 인스턴트커피(Instant coffee)다.1970년대에 시작된 인스턴트커피는 간편성과 편의성에서 시작되어 달달한 맛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구수한 맛 을 내는 믹스커피는 식사 후에 우리가 마셨던 숭늉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거기에 시간과 공간에 제한받지 않고 쉽게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이 된 것 같다.

제2의 트렌드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Franchise cafe)다.안락한 휴식과 새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크게 부각된 것이다.

▲ 드립커피와 드립포트
▲ 드립커피와 드립포트
거기에 고가의 머신으로 몇 종류의 커피를 혼합하여 복합적인 맛을 낸 블렌디드 커피(Blended coffee)를 들 수 있다.이렇게 추출된 커피를 에스프레소라 한다.이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다양한 커피메뉴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제3의 트렌드는 자가 로스팅을 하여 판매하는 로스터리 카페(Roastery cafe)다.블렌디드 커피와 달리 각각의 개성적인 맛을 살릴 수 있는 싱글 오리진(Single origin) 커피를 들 수 있다.

여기에서 드립용 기구로 손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것이 드립커피다.현재 창업하는 많은 로드샵(Road shop)들의 형태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세계적으로 흐름을 타고 있는 스페셜티커피(SC)가 도움이 될 것이다.제4의 트렌드는 홈 카페(Home cafe)다.홈 카페는 그라인딩하고 추출하여 마시는 커피뿐만 아니라 직접 로스팅하는 단계까지를 포함한다.여기에서 우리 집만의 바리스타가 탄생할 것이고,향기로운 커피와 가정의 행복을 전하는 인기 있는 홈바리스타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믿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커피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오늘은 코로나를 이겨내는 마음으로 따뜻한 드립커피 한잔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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