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해변 캠핑장 등 9개 사업장
지난 달 10만58명,전년비 53%
사태 진정시까지 대부분 휴장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 전국 확산 악재로 인해 지난달 강릉시가 운영하는 주요 관광사업장의 입장객이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강릉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연곡해변 캠핑장,오죽한옥마을,국민체육센터 수영장,통일공원,임해자연휴양림,정동심곡 바다부채길,국민체육센터 볼링장,모래시계공원,숲사랑 홍보관 등 공사가 운영하는 9개 관광사업장의 지난 2월 입장객은 모두 10만58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2월 19만50명에 비해 53% 수준에 불과하다.이로 인해 2월 한달 전체 경영수입도 지난해 2월 4억6358만2000원에서 2억5498만9000원으로 격감했다.

입장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로 지난달 입장객이 1만8060명에 그쳐 지난해 동기(5만3842명) 대비 34%에 불과했다.

또 강동면 임해자연휴양림도 지난해 2월 2368명에서 올해는 887명으로 격감했고,전통숙박 체험단지로 인기가 높은 오죽한옥마을의 경우도 지난해 2월 2622명이었던 이용객이 올해는 1884명으로 줄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행·관광경기 위축을 실감케했다.오죽헌도 지난해 2월 6만7446명이던 입장객이 지난달에는 3만4597명으로 반토막났다.

한편 강릉관광개발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바다부채길과 모래시계공원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사태 진정시까지 휴장에 들어갔고,‘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 차원에서 사업장 내 입점 점포 4곳(매점,스포츠용품점 등)에 대해 2∼3월 두달간 임대기간을 무료 연장하기로 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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