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선거구 획정안 항의 퍼포먼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춘천시 광역·기초의원,허영·육동한 총선 예비후보가 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춘천을 ‘일부 분할’해 인접 지역과 하나의 선거구로 묶는 획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세훈
▲ 더불어민주당 소속 춘천시 광역·기초의원,허영·육동한 총선 예비후보가 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춘천을 ‘일부 분할’해 인접 지역과 하나의 선거구로 묶는 획정안에 대해 반대하는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세훈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춘천을 ‘일부 분할’해 인접 지역과 선거구를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춘천시 광역·기초의원,총선 예비후보자들이 춘천 선거구의 ‘자체 분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과 춘천시의원,허영·육동한 예비후보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강원도 9석’과 ‘춘천 자체분구’를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여야 정치권도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해 왔다”며 “그러나 돌아온 것은 춘천을 공중분해해서 인근 시·군과 붙이는 누더기 획정안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 8석을 유지하기 위해 춘천을 공중분해하고 정체성과 대표성에도 맞지 않는 인근 시·군과 인위적으로 붙이는 획정안은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의 정체성을 뿌리째 뒤흔들어 춘천 발전을 역행시키는 것”이라며 “타 시·군과 분할돼 찢기고 흩어지는 수부도시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균형발전을 위한 법의 정신과 강원도의 특수성을 인정해 강원도 9석 확보 및 춘천 자체 분구를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이후 이들은 국회 본청 앞 계단으로 이동해 춘천 선거구 ‘일부 분할’을 반대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국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항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세훈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