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9만9천명, 사망자는 3천386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확진자 9만5천700명 이상, 사망자는 최소 3천280명이라고 밝혔다고 CNBC가 전했다.

발병지인 중국에서 지금까지 8만552명이 감염, 3천42명이 숨져 가장 많았다.

한국은 6천593명이 확진됐고 43명이 사망했다.

이란은 4천7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4명이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이탈리아는 3천858명이 감염됐고, 148명이 숨졌다.

일본은 크루즈선 탑승자 706명을 포함해 1천36명이 감염됐고, 12명이 사망했다.

최근 들어 확산 기미를 보이는 미국은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2명이 숨졌다.

바티칸과 히말라야 산속에 위치한 부탄에서도 이날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WHO는 지난달 28일 이런 확산세를 반영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