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의회가 7일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춘천 분할 선거구 획정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 춘천시의회가 7일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춘천 분할 선거구 획정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춘천 일부 읍면동이 철원,화천,양구와 묶이는 기형적인 선거구가 도출되자 춘천시의회가 즉각 반발했다.춘천시의회는 7일 오후 의회 본회의장에서 ‘춘천 분할 선거구 획정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춘천시는 수도권의 식수원으로 지역발전이 저해돼 적지 않은 피해와 희생이 있었음에도 보상은 커녕 늘 정치권으로부터 소외되고 무시당해 왔다”며 “이번에는 6개 시·군을 합친 공룡선거구안에 지역반발과 비난이 거세자 즉흥적이면서 임기응변식으로 뜯어고쳐 춘천시를 희생양으로 중앙정치권력의 입맛에 맞게 선거구를 만드는 졸렬하고 치졸한 생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춘천시를 다른 수부도시 어디에도 없는 기형적인 선거구로 만들어 춘천시민의 자존심을 꺾어 격노를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춘천시의회는 춘천시민과 함께 지역 대표성을 무시한 중앙정치권을 규탄하고 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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